LIG넥스원, 고려대와 사이버戰 산학협력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 2016.08.30 10:10

방위산업 기술 노하우 컴퓨터 통신에 접목…기술개발 공동연구 시작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왼쪽)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30일 고려대학교 인촌챔버에서 사이버전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고려대학교와 사이버전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30일 고려대학교 인촌챔버에서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과 염재호 총장이 사이버戰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주체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과제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양측은 △학술자료∙정보 공유 △연구협력을 위한 인적교류 △워크샵∙공동세미나 개최 등 산학협력 활동을 약속했다.


최근 북한은 핵무기 개발 등 물리적 위협뿐만 아니라 사이버 테러의 진원으로도 지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ICT 인프라를 통해 북이 사이버 테러를 감행하면 국가 기반시설이 마비되는 등 혼란을 겪을 위험성이 크다.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은 고려대와 협업해 사이버전 관련 방어기술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이버 국방 강화에 기여할 의지로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사이버전 시뮬레이션, 기반기술, 방어 분야의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사이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효구 부회장은 "40년간 첨단 무기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안보의 다른 위협으로 부상한 사이버전에서도 R&D(연구개발)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염재호 총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이 사이버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서 국내 최고수준을 갖췄다"며 "LIG넥스원과 협업해 산학협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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