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누적 결제액 1조원 돌파…"내달 통합계좌 조회 서비스 도입"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6.08.30 08:32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간편하게 송금하는 애플리케이션 '토스'의 누적 거래량이 조 단위에 진입했다.

토스 개발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서비스 출시 약 1년 반 만에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 단일 간편송금 서비스 최초로 누적 송금액 1000억원을 넘어선 뒤 7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토스는 자동이체 원리를 송금에 접목하며 탄생했다. 카드 대금, 보험료 등 각종 대금이 자동이체로 출금되는 데 주로 사용되던 은행 펌뱅킹망을 송금에 적용한 것이다.

토스는 기존 번거로운 계좌 이체 과정을 3단계로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받는 사람 계좌번호나 연락처를 입력하고 금액, 암호를 누르기만하면 송금이 끝난다. 받는 사람은 어플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내에서 여러 은행 계좌의 실시간 잔고와 거래 상세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계좌 조회 기능’을 다음 달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보유한 은행의 계좌 내역을 토스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토스는 국내 19개 은행 중 미국 테러방지법으로 송금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씨티은행과 우리은행을 제외한 국내 17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간편 송금이라는 새로운 범주의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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