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지난해 6월 흡수합병한 가공식품 부문(사조남부햄)이 안정적으로 매출 성장에 반영되고 있고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점, 부진했던 수산부문이 턴어라운드(실적개선)한 점 등으로 미루어 매수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매출액 1223억원과 322.4% 늘어난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이중 가공식품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어난 907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매출 호조는 사조남부햄 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이제 사조오양은 원양어업 업체보다는 음식료 업체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도 추석 연휴에 따른 성수기에 진입해 사조오양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약 200억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하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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