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오양, PER 7.9배…음식료 업종 최저 수준 -하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6.08.30 07:54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사조오양에 대해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7.9배로 음식료 업종 최저 수준"이라며 "타 음식료 업체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3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지난해 6월 흡수합병한 가공식품 부문(사조남부햄)이 안정적으로 매출 성장에 반영되고 있고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점, 부진했던 수산부문이 턴어라운드(실적개선)한 점 등으로 미루어 매수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매출액 1223억원과 322.4% 늘어난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이중 가공식품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어난 907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매출 호조는 사조남부햄 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이제 사조오양은 원양어업 업체보다는 음식료 업체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도 추석 연휴에 따른 성수기에 진입해 사조오양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약 200억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하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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