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개인소비지출 0.3%↑ '4개월 연속↑'…금리 인상 가능성도↑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주명호 기자 | 2016.08.30 02:50

(상보) 6월 개인소비지출 0.3%→0.5%로 상향 조정, 근원 PCE 물가지수도 1.6%↑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이 예상과 일치한 수준으로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한층 더 단단해졌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6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기존 0.4%에서 0.5%로 상향조정됐다.

고용시장 호조와 소득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물가상승분을 감안한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0.4%를 나타냈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연구원은 "고용 및 임금 성장세,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3분기까지 이 같은 소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가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3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분기 GDP는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2분기 소비 증가율은 약 2년간 최대폭인 4.4%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물가지표로 삼는 식료품 및 연료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망과 일치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대비로는 1.6% 상승해 전망치 1.5%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6~1.7%선에서 증가하고 있다. 경기 회복이 조금 더 진행된다면 FRB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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