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2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6년 2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공개했다.
새로 사전에 오른 말 중에는 근래에 많이 쓰이는 말이 눈에 띈다. 정부 정책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도로명주소'나 산후조리원의 대중화로 익숙해진 '산후조리'가 하나의 단어로 등록됐다.
수화언어, 한국수어 등 청각 장애인들의 언어와 관련된 낱말들도 새로 오르거나 뜻이 수정됐다. '한국수화언어법'은 지난 4일 시행됐다.
'중국요리'에는 중국 고유의 요리라는 기존 설명 외에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토착화시킨 중국식 요리'라는 뜻풀이가 추가됐다. 기존 사전에는 '중화요리'가 이런 뜻을 담고 있었다. 한편 '-관'의 뜻풀이에서는 '음식점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는 내용이 빠졌다.
덥다와 춥다는 '몸에 느끼는 기운이 뜨겁다(차다)'는 주관적인 의미 외에 '대기의 온도가 높다(낮다)'는 뜻이 더해졌다.
바퀴살은 사이시옷을 넣은 '바큇살'로 바뀌었다.
국립국어원은 분기별로 심의를 거쳐 표준국어대사전 내용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전체 수정내용 보기(국립국어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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