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인허가 26%↓…수도권·지방 모두 감소세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6.08.29 17:00

국토부,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 전국 6만1387가구

올 들어 처음으로 주택 인·허가 물량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6만1387가구로, 전년 동월(8만2836가구) 대비 25.9%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세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수도권은 3만2211가구로 같은 기간 27.9% 감소해 지난 3월 이후 줄곧 감소세다. 지방은 2만9176가구로,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아파트가 3만722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5.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4163가구로 2.8% 소폭 줄었다.

지난해 주택시장 호조에 따라 청약 활황 및 밀어내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허가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가 최근 청약미달과 미분양 영향으로 다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역시 지난 25일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고 택지매입단계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택지를 지난해보다 58% 줄이고 민간사업장의 PF대출 보증과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5만365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0.9% 증가한 3만356가구, 지방은 4.9% 감소한 2만3301가구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3만5807가구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4.4% 증가했다. 일반분양(-21.6%)은 감소했으나 임대주택과 조합원분 증가로 7월 전체 분양승인은 소폭 증가했다.

7월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지난해보다 15.2% 줄어든 3만9766가구로 조사됐다. 아파트는 2만2724가구 입주해 24.2% 줄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042가구가 입주해 0.9% 늘었다. 다만 올 들어 누계기준으론 19.5% 증가한 총 28만2439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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