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솔리드파워와 손잡고 연료전지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6.08.29 14:10
대성히트펌프 연료전지 시스템. /사진제공=대성산업.

대성산업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다.

대성산업 계열사 대성히트펌프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기업 솔리드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연료전기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방식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솔리드파워는 한국시장 진출을 타진하면서 파트너로 대성히트펌프를 선정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SOFC 연료전지 시스템은 10kw(킬로와트)급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시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솔리드파워는 2006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SOFC 전문기업으로 유럽시장에 발전효율 60%(일반 제품은 30~40% 수준)의 1.5kw, 2.5kw 규모 소형 연료전지를 보급하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 시장은 가정용, 건물용, 운송용 등으로 활용되는 PEMFC(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방식과 발전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PAFC(인산형 연료전지),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SOFC 방식은 그 동안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연구개발이나 시장보급이 더딘 상황이었다.


대성히트펌프는 연료전지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인원 채용을 마치는 듯 제품 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대성산업이 난방 열교환기술 노하우와 판매 네트워크 등 난방시장에서 강점이 있어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대성히트펌프 관계자는 "대성의 30년 난방 열교환기술과 솔리드파워사의 기술을 접목해 신재생 에너지 확대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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