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61포인트(0.37%) 내린 2029.8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 영향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은 악재였다. 특히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9월 금리 인상은 물론 연내 2회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 놓은 것이 직격탄이 됐다. 다만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 지수는 2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29% 내린 1만8395.40, S&P500 지수는 0.16% 하락한 2169.04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13% 상승한 5218.92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31달러(0.7%) 상승한 47.64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초반 순매도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3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도 233억원 순매수다. 기관만 24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1억원 순매도 등 전체적으로 139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계약 545계약 매도 우위다. 개인은 472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 건설이 1%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 금융 은행 보험만 강보합세고 대부분의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 현대차가 1%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이 1%대 상승 중이고 NAVER 현대모비스 POSCO 신한지주는 강보합세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면세점 실적 개선 기대에 9.84% 오르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해운은 해외 금융기관과의 선박금융 유예 협상과 해외 선주사와 용선료 조정 협상에 대한 기대로 6.50% 상승 중이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독일 HSH 노르드 방크 △독일 코메르쯔 뱅크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 등 해외 금융기관에서 해운 선박금융 채권 상환유예에 대한 동의 의사를 한진해운에 전달했다. 산업은행 보증이 없을 경우 상환유예가 불가능하다던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아울러 용선료 조정 협상에서도 마지막까지 난항을 겪던 최대 선주사인 시스팬이 산업은행의 동의를 조건으로 합의해 타 용선료 협상까지 마무리되면서 약 8000억원의 자금 조달 효과가 발생하게 됐다.
177개 종목이 상승, 604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68개 종목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03포인트(1.18%) 내린 672.4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6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20억원 순매수다.
코스닥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반도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제약 화학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건설 유통 기타서비스가 1%대 하락 중이다. 방송서비스가 1%대 상승 중이고 소프트웨어가 강보합세로, 그밖에 다른 업종은 모두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이 3%대 강세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컴투스가 강보합세다. 케어젠이 2%대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로엔 바이로메드 휴젤이 1%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코미팜이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선 출마 의지를 표명하면서 관련 테마주 안랩이 14%대 급등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써니전자가 1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 강세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일 광주 무등산을 다녀온 뒤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웨이포트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12%대 급등세다. 중국 기업 웨이포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6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6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4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8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2.70원 오른 1126.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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