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롯데 사태 장기화로 롯데뿐 아니라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도 위축된 분위기"라며 "사태가 마무리돼 롯데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아 경제를 살리는데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했다.
고 이인원 부회장에 대해선 "같은 경영인으로 자주 만나고 경제 현안도 많이 토의하는 사이였다"며 "굉장히 온화하고 성품이 강직한 올곧은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평소에 올바른 경영을 하고 나라를 위한 말도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같이 할 일이 많았는데 너무 슬프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 큰 공적을 남긴 훌륭한 경제인을 잃어 굉장히 안타깝다"면서 "경제는 누가 살릴지 걱정이 많이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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