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당대회…추미애 "당당한 정당 만들어 정권교체할 것"

머니투데이 정영일 최경민 기자 | 2016.08.27 14:51

[the300]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김상곤(왼쪽부터), 추미애, 이종걸 당대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16.8.27/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7일 "(더민주를) 당당한 정당, 자부심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국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제2차정기정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간 남북관계는 단절됐고 서민경제는 파탄됐고 주거는 불안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반(反)역사와 반칙, 특권에 맞서겠다"며 "저 추미애가 정권교체 선봉장이 돼서 중산층과 노동자, 청년, 농어민, 서민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희망주는 국민 호위무사, '호민'(護民)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도 한 눈 판적 없고 오직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만 믿고 더민주만 지켜온, 21년 민주당 지켜온 추미애는 '친민(親民)'"이라며 "무너진 민생을 일으켜세우고 민주주의 바로세우겠다. 당원과 국민, 대한민국이 이기는 길을 만들겠다. 패배로 가는 분열이 아니라 승리로 가는 통합대표 추미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21년전인 1991년8월27일 광주에서 판사를 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만나 입당원서를 쓴 날이 바로 오늘"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만났던 운명의날 오늘,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앞에서 유언을 받들겠습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정한 대선경선 관리도 약속했다. 추 후보는 "치우지지 않았던 균형추 추미애가 모든 후보가 무대 오르도록 무대를 크게 만들어 놓겠"며 "공정한 경선 룰을 만들어내겠다. 경선 과정을 중앙선관위에 맡기겠다. 모두가 승리하는 길을 제가 열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경선 후에는 지지자가 하나로 뭉칠수 있도록 '경선 불복 방지 위원회'도 만들겠다"며 "당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당헌에 국무위원 추천권 만들어 국정의 동반자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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