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A 코스믹, 살롱드떼 1000만개 판매..3Q 화장품 실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6.08.29 08:35

"공장 생산량이 국내 수요 못 쫓아가...타 홈쇼핑과 중국 요청 많아"


CSA 코스믹이 생활 뷰티 브랜드 원더바스의 신제품 '살롱드떼'의 인기로 3분기 화장품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CSA 코스믹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론칭한 원더바스의 살롱드떼는 이달 누적 1000만개 판매를 달성했다. CJ오쇼핑에서 방송마다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내 얼굴의 세신사'를 내세운 살롱드떼는 프랑스 대서양 해수 성분과 20가지 티(tea)성분이 자극없이 피부 속 미세 먼지와 속 때를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간편한 사용법과 건강한 성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쓸 수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살롱드떼의 성공은 CSA 코스믹이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는 신호탄이다. CSA 코스믹은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대표가 지난해 10월 수처리 전문업체 젠트로를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한 뒤 화장품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 대표는 CSA 코스믹의 실적 개선을 위해 수년간 개인법인 초초스팩토리에서 개발한 살롱드떼를 가져와 론칭했다. CSA 코스믹 입장에서는 개발비 투자 없이 우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번 살롱드떼의 판매는 CSA 코스믹의 3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CSA 코스믹의 상반기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액이 9억원 수준이란 점을 고려할 때, 주요 사업이 수처리 사업에서 화장품 사업으로 본격 변신하게 된다.


현재 살롱드떼는 공장 2개의 생산량이 국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른 홈쇼핑과 중국 판매상들의 구매 요청이 많아 추가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CSA 코스믹 관계자는 전했다.

CSA 코스믹 관계자는 "살롱드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원더바스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살롱드떼가 CSA 코스믹의 메인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CSA 코스믹은 2030 모바일 세대를 위한 색조화장품 16브랜드를 추진 중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 중이다. 3분기 중국 상하이 법인 설립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중화권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중국 젊은 세대들의 소비 성향에 맞춘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며 "원더바스와 16브랜드의 성장을 올해 연말부터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방시혁 이상한 대화" 민희진 지적한 카톡 뭐길래…네티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