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옐런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6.08.26 16:42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증시에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지수선물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3시23분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전장대비 0.01% 내린 1만8447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02% 오른 2174를,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0.04% 하락한 4780.50을 가리키고 있다.

이번주 내내 시장의 관심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 쏠려있다. 이날 미국 중부 시간 오전 8시(한국시간 밤 11시) 예정돼 있는 옐런 FRB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옐런 의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수단'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그가 연내 금리인상과 관련해 좀 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FRB가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57%에 달한다고 추측했다. 이는 이번주 초 실시된 조사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이다.

하락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대비 0.08% 하락한 배럴당 47.29달러,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장보다 0.30% 내린 배럴당 49.52달러를 기록중이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전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국제 원유 시장이 충분한 중재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다음달 26~28일 알제리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 자리에서 별도의 비공식회담을 열고 국제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산유량 동결 합의가 나올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지만 알-팔리 장관의 발언은 이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날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와 도매재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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