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재테크가 문제긴 문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6.08.26 12:10

[the300]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26일 환경장관 청문회

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 사진=뉴스1.
"재테크가 문제긴 문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6일 열린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정애 더민주 의원과 조 후보자 간 주식 거래 문제가 거론되자 질의응답이 끝나고 이 같은 추임새를 넣으며-

한정애 의원은 이날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한 날이나 신종플루로 국민이 불안에 떨 때 제약회사에 주식투자를 하는 등 고위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주식투자 자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업무시간에 거래를 한 게 아니라 개장 전 혹은 점심 시간에 증권사에서 전화가 와서 물어보면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이다. 10초도 걸린 일이 않아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 하는 날 등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10년 동안 주식을 해서 전체 수익률이 20%밖에 나지 않아 (투기성격으로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증권사) 전화를 절대 받지 않겠다"고 말해 여야 의원들을 포함해 청문회 참석자들을 모두 웃게 했다. 그러자 홍영표 위원장은 "재테크가 문제긴 문제"라는 추임새를 넣어 청문회장을 또 한 번 웃음짓게 한 후 질의 순서를 임이자 새누리당 의원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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