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갤노트7 효과 매출↑..홍채+듀얼 개발 완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6.08.26 13:06

내년 신규 사업 시너지 본격화..9월부터 KT 위즈스틱 공급

휴대폰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캠시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출시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캠시스는 3분기 카메라 모듈 수주 물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 렌즈 탑재로 일반 카메라 모듈 물량이 기존 공급사로 돌아가면서 캠시스의 수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 중국 휴대폰 제조사로의 공급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증권업계는 캠시스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카메라 모듈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준비 중인 전기차와 지문인식모듈 등의 신규 사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캠시스는 내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듀얼 카메라 탑재가 시작되면 수주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 비중이 2016년 7%에서 2020년 30%로 확대를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내년 상반기 신모델에 듀얼카메라 채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캠시스는 내년 물량 확대에 맞춰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을 집중하고 있다. 또 홍채 인식 및 듀얼 카메라 개발을 모두 마쳐,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캠시스가 카메라 모듈 탑재가 늘고 있는 자동차 전장 부품에도 수년간 공을 들였다는 점도 기대요소다. 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이익 개선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캠시스의 신규 사업인 스마트카, 전기차, 지문인식 모듈 등의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오는 9월부터 KT에 위즈스틱 공급을 시작한다. 위즈스틱은 피밍이나 해킹 등으로부터 노트북 등을 보호하는 휴대용 보안 장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캠시스는 내년 수익원 다변화 노력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용 영역이 확대되는 카메라 모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5. 5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