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자유투어 흑전 가능성과 리츠 상장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6.08.25 10:16
2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성한 '자유투어 흑전 가능성과 모두투어리츠 상장' 입니다.

박 연구원은 "여행사 상품 원가의 주요 구성항목은 항공권과 호텔"이라며 이와 관련된 모두투어의 투자 포인트를 두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자회사 자유투어의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과 모두투어리츠를 중심으로 한 호텔사업이 그가 제시한 투자 포인트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보고서 원문 보기)

모두투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 우선 자회사인 자유투어의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고 다음달로 예정된 모두투어리츠 상장으로 긍정적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일단 3분기 자유투어의 흑자전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분기 패키지 예약률은 매우 높지만 특별한 판관비 증가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서다.

자유투어와 모두투어는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자유투어는 과거 국내 소매 여행사 1~2위 기업이었지만 2013년 부동산 개발과 리조트사업 관련 대규모 투자손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모두투어가 유상증자 참여로 자유투어 지분 84%를 확보한 뒤 지난해 5월 법정관리 졸업과 동시에 모두투어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모두투어는 자유투어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고 기존의 고가 패키지 시장에서 중저가 패키지 시장으로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 자유투어도 지난 상반기 국내 1개 국적 항공사의 그룹 항공권을 조달할 때 모두투어의 가격을 적용받기 시작했다.


실제 자유투어는 지난 2분기 패키지 송객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패키지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56% 증가했다. 이는 항공권 원가 절감 효과다. 자유투어는 올 하반기 나머지 국내 1개 국적 항공사에서, 내년에는 외항사와 LCC(저가항공사)에서 그룹 항공권을 모두투어 가격으로 적용받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다음달 13일 모두투어리츠 상장 이후에는 호텔사업의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투자 자금조달이 수월해지는 효과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 /사진=유안타증권

모두투어리츠는 호텔 1개당 약 300억 수준의 투자비를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45%와 자기자본 55%로 조달할 것이며 모두투어의 리츠 지분율은 30% 수준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모두투어는 리츠의 호텔 투자시 40억원씩 증자에 참여하는 효과를 얻는다.

게다가 모두투어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리츠 순이익의 90%를 의무배당받는 등 호텔투자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리츠 자체가 최소보장임차료 조건이 있어 영업적 리스크도 매우 낮다.

장기적으로 리츠를 통한 모두투어의 호텔사업은 인·아웃바운드 여행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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