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노조, 금융노조에서 공식 탈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6.08.24 18:55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가 금융노조(이하 금노)에서 공식 탈퇴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노는 23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주금공 금노 지부의 금노 탈퇴를 결의했다. 주금공이 노사 합의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뒤 예고된 수순이다.

금노는 각 지부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할 때 사측과 합의 하지 말도록 했지만 주금공은 금노 소속 공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달 1일 노사 합의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이에 금노는 지난달초부터 주금공 노조 징계 여부를 논의해 왔다. 단, 금노는 주금공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 들여 제명보다 수위가 낮은 탈퇴를 결정했다.


앞서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총 9개 금융공기업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으며, 다른 금융공기업들은 노조와 합의 없이 사측이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9개 중 노사합의를 한 또다른 금융공기업인 예금보험공사 노조는 금노 소속이 아니다.

한편 금융노조는 다음달 23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2014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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