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은영 전 회장 상속세 포탈 정황 포착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16.08.24 12:02

남부지검, 조수호 전 회장 상속 과정에서 200억대 재산 해외 유출 정황 잡아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54·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수백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최 전 회장의 상속세 포탈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상속세 포탈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규모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사별한 남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 물려받은 재산 약 200억원을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린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회장은 지난 4월 한진해운이 채권단 공동관리를 신청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아 손실 약 10억원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법원에 최 전 회장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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