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 매각 공고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6.08.24 11:31

매각주관사 미래에셋대우, J.P. 모간, 삼성증권

예금보험공사가 24일 우리은행 매각 공고를 냈다.

예보는 이날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약 51.06%(3억4514만2556주) 중 지분 30.0%(2억280만주)를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투자의향서(LOI) 접수는 23일 오후 5시까지며, 매각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J.P. 모간, 삼성증권이다.

예보는 "입찰자는 매입희망 주식 수량 및 주당 가격과 매도자가 요청하는 정성평가요소에 관한 사항을 제시해야 한다"며 "주당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낙찰자를 선정해 물량을 배정하겠지만 예정매각가격을 하회하는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는 낙찰자로 선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입찰가능물량은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2704만~5408만주다. 최소입찰물량은 발행주식총수(6억7600만주)의 4%(기 보유분 포함), 최대입찰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8%(기 보유분 미포함, 신규)다.


입찰가능물량은 개별투자자 혹은 컨소시엄 단위로 적용되며, 1인의 입찰자가 복수 입찰(단독입찰하는 경우 또는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경우를 불문함)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아울러 예보는 금융위원회 승인 소요 기간으로 이익배당 기준일 이후 계약 체결이 종결된다면, 매매대금에서 이익배당금만큼을 빼주기로 했다. 또 입찰에 참여해 4% 이상 신규로 낙찰받은 경우 사외이사 후보 1인을 추천할 기회를 부여한다.

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2일 우리은행 지분 매각 방안과 일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LOI 접수 뒤 실사 후 11월말 입찰을 진행해 올해 안에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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