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알제리 6600억규모 복합화력 공사 중단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6.08.23 19:41

(상보)발주처 요청…공사 지연 등 이견

삼성물산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진행하던 66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공사를 발주처의 요청으로 중단했다.

2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발주처인 알제리 전력청으로부터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중 모스타가넴 공사 중단 공문을 수령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공사 규모는 5억8891만달러로 원화로는 6580억원이다. 6월 말 기준 공정률은 11.5%다. 계약 기간은 2014년 2월 19일부터 2017년 8월 4일까지다.

삼성물산은 "공사 지연 원인 등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며 "발주처와 협의를 통해 공사 재개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2014년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 전체 6개 중 2곳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450MW, 1163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을 진행해 왔다.

같이 수주한 나마 프로젝트(약 7억8000만달러)는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삼성물산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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