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굴뚝산업에 관심…금리인상 충격 피하는 ETF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6.08.24 08:21

[국민재테크 ETF]<2>삼성자산운용 "한·미·중 우량주만 골라 담으세요"

편집자주 | 상장지수펀드(ETF)가 저성장·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올 상반기 순자산 총액이 사상 처음 2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효과적인 연금투자 시스템과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재테크로 자리잡을 경우 30조원 시장도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이에 각 자산운용사별 ETF 재테크 활용방안과 성장전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흔드는 와중에도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우량주만 골라 투자하는 ETF들이다. ETF 순자산 규모 1위인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한국, 중국의 우량주에 분산투자해 미국 금리 인상 이후에도 안정적이고 탄탄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구산업 아닌 '신산업', 미국 산업재 성장성 탄탄=성장기업이라고 하면 IT나 바이오를 떠올리기 쉽지만 오히려 미국 제조업체에 주목할 만하다. KODEX 미국산업재(합성) (29,420원 ▲480 +1.66%)는 미국 굴뚝산업의 우량주인 제네럴일렉트릭, 보잉, 3M 등을 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증권시장인 미국에 업종별로 투자할 수 있는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뿐이다. KODEX 미국산업재(합성)은 미국 증시 강세의 바람을 타고 올 초 이후 약 5%의 수익을 내고 있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무인비행기 등을 신사업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빅데이터 등을 통한 혁신적인 공정 개정을 통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와 앨런 그린스펀 전 FRB의장 등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어느 때고 미국 금리가 인상될 여지가 커졌다.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하는 벤처 기업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대형 우량주는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나 금리 인상에도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할 수 있다.

◇韓·中 우량주 사고 중소형주 팔아라=반면 국내 주식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이르면서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000선만 넘으면 고꾸라지는 6년간의 박스권 장세를 감안하면 이제와서 국내 증시에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우량주는 선별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 높다고 본다면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KODEX 턴어라운드투자 (10,265원 ▼250 -2.4%), KODEX 성장투자 (9,635원 ▼350 -3.5%)와 중소형주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인버스 (3,445원 ▼15 -0.43%)를 함께 매수해볼 만하다.


KODEX 턴어라운드투자는 수익성지표가 개선되거나 재무구조가 건전해지는 기업 30곳에, KODEX 성장투자는 시가총액 대비 매출액 비중이 높으면서 성장성과 순이익률이 높은 종목 30곳에 투자한다. KODEX 코스닥150인버스는 시장이 급작스럽게 급락할 때 수익률을 방어해주는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중국 역시 최근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고 있어 중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KODEX 중국본토 A50 (18,685원 ▲315 +1.71%)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는 "ETF는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외 주식에 자유롭게 분산투자 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금융상품"이라며 "삼성자산운용은 퍼스트무버로써 한국 ETF시장의 시장을 선점해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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