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폐회식에 '北김정은' 등장? 알고 보니…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6.08.22 16:57
'2016 리우올림픽'의 폐막식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닮은 외국인이 인공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016 리우올림픽' 폐회식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닮은 남성이 등장했다.

22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는 김정은과 유사한 외모와 복장의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떠올리게 하는 검은 선글라스와 인민복을 입고, 특유의 헤어스타일까지 따라하며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해졌다. 오른손에는 북한의 인공기를 들고, 왼손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있었다.

해당 남성은 김 위원장처럼 관중들 앞에서 손을 흔들고, 이를 신기하게 여긴 다른 선수들과 기념촬영까지 했다.

그는 호주계 홍콩인으로, 전문 대역배우를 직업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 리우올림픽'의 폐막식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닮은 외국인이 인공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편, '2016 리우올림픽'은 이날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제31회 리우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선수 1만1000여명이 참가해 2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새로운 세상'(New World)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리우올림픽에는 남수단과 코소보가 첫 참가했고,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난민팀(ROT·Refugee Olympic Team)이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한국은 24개 종목에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금 9개, 은 3개, 동 9개 등 총 21개 메달을 따내 종합순위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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