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JP '냉면회동' 제안에 긍정적 화답…"자세한 말씀 듣겠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6.08.20 10:45

[the300]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서울지역위원장들과 둘레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8.20/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20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냉면 회동' 제안에 "추후에 냉면을 먹으면서 더 자세한 말씀을 듣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수락산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의 조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19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도 (국민에 대한) 설득이 가장 필요하다"며 "다음주쯤 안 전 대표를 데리고 와서 냉면을 먹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안 전 대표를 향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확실하게 밝히고 매일 국민을 설득하라"고 조언을 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지역위원장 20여명과 수락산 둘레길을 걸었다. 1시간 가량 산보를 마친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지역위원장들과 아침식사를 했다.

그는 "각 지역마다 애 쓰시는 지역위원장분들이 바로 현장의 목소리"라며 "함께 스킨십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들으면서 앞으로 국민의당이 제대로 해나갈 방향, 제대로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에서 공정성장을 주제로 강연을 한 후 경기지역위원장들을 만났고, 오는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당 회의에 참석한 뒤에는 대전지역위원장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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