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韓시장에 한발짝 더‥한글홈페이지 공식오픈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6.08.19 16:53

사전예약·시승신청도 가능…맞춤법오류·일본해표기 등 현지화위해 개선 필요

/사진제공=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세계 전기차 선도업체인 미국 테슬라모터스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현지 인력 채용과 첫 매장 입지 선정을 진행한 데 이어 온라인 판매 기반까지 마련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한글판 홈페이지(https://www.tesla.com/ko_KR/)를 공식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법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를 세운 이후 약 9개월 만이다.(2015년 12월 18일 본지 1면 참조)

한글 홈페이지는 기존 영문(본사) 페이지와 같은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보급형 모델 3와 모델 S, 모델 X의 사전 예약을 직접 할 수 있다. 홍보 위주인 일반 수입차 홈페이지와 파급력이 다른 이유다.

시승 신청도 받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한국 진출이 마무리되면 시승을 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홈페이지에는 등기상 두 대표이사인 토드 앤드류 마론과 수잔 진 레포가 적시돼 있다. 본사 주소지는 서울 강남 삼성동으로 표기됐다.

그간에도 테슬라코리아는 핵심 인력들을 차근차근 수혈해오며 게릴라식으로 진출을 시도해왔다. 영업·마케팅·엔지니어·충전 분야 등 총 9개 세부직무에서 국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과 테슬라코리아 본사 인근 서울 강남구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거점 지역에 전시장을 열고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직 현지화 작업에서 더 개선해야할 점도 엿보인다. 일부 한글 오타가 있거나 동해 대신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쓰고 있기도 하다.
/사진제공=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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