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찰단은 수프리얀토로 전 차관과 이선주 젬스메디칼 회장, 가브리엘 수다르만 젬스솔루션 인도네시아 CEO, 엘피아노 리잘도 텔레메드 CEO 등으로 구성됐다. 수프리얀토로 전 차관은 현재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에 원격의료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군도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원격의료에 대해 관심이 높은 편이다. 섬 단위로 위치한 교정시설과 국가 전체를 에워싼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 등 고립 지역에서의 원격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원격의료 도입에 목적을 둔 시찰단은 평택해양경비안전본부와 소속 경비함, 가천대 길병원, 안양메트로병원을 방문해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교정기관 원격의료시스템, 취약지 원격협진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모두 유신씨앤씨가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한 곳들이다.
수프리얀토로 전 차관은 "한국에서 최다 원격의료시스템 구축 실적을 보유한 유신씨앤씨의 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원격의료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석래 유신씨앤씨 대표는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 13년간 원격의료 분야에 집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의료 취약 국가의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