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맥그레거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넥센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원정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맥그레거의 활약이 빛났다. 맥그레거는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 박진형은 4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 선발 라인업
넥센 : 박정음(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태인(1루수)-김민성(3루수)-이택근(우익수)-김하성(유격수)-홍성갑(좌익수)-박동원(포수). 선발 투수는 맥그레거.
롯데 : 맥스웰(중견수)-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민호(포수)-오승택(지명타자)-김상호(1루수)-김동한(2루수)-문규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박진형.
◆ 밥상 차린 테이블 세테..해결은 서건창
넥센은 3회말 점수를 뽑아내면서 앞서갔다.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차렸다. 1번 타자 박정음이 내야 안타를 쳤고 2번 타자 고종욱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3번 타자 서건창이 해결사로 나섰다. 서건창은 박진형의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덕분에 넥센은 2-0을 만들었다.
◆ 불붙은 넥센의 방망이..달아나는 넥센
넥센은 5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시작은 박정음이었다. 박정음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넥센에 점수를 안겼다. 이어진 1사 1, 3루서 김민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리고 이택근도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마무리는 김하성이었다. 2사 2루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홍성민의 포크볼을 공략해 시즌 17호 홈런을 2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점수를 대거 뽑아낸 넥센은 7-0으로 치고 나갔다.
◆ 맥그레거 7이닝 무실점 호투..넥센 2연승
넥센은 선발 맥그레거의 호투로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맥그레거는 효과적으로 롯데의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맥그레거가 롯데 타선에 내준 안타는 4개밖에 없었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로 빠르게 투구를 가져가면서 넥센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도왔다. 7회까지 맥그레거가 넥센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주자 타선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 차를 벌린 넥센은 3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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