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현대엘리베이터, 지금 올라타세요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6.08.16 15:00
1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이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작성한 '초고속 수직 상승, 지금 올라타세요' 입니다.

유 연구원은 국내 시장점유율 42%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주택시장 호황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향후 A/S 매출비중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확보가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아울러 동남아 시장 수익성 개선과 중국시장 확대 전략은 추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초고속 수직상승 지금 올라타세요

현대엘리베이터는 수직 상승을 위한 △분양시장 호황 △노후 승강기 교체수요 증가 △유지보수 증가라는 삼박자를 모두 충족했다.

국내 주택분양은 지난해 52만호, 올해 42만호로 2015년을 기점으로 하락추세이지만 엘리베이터 설치는 건축공정 마무리 단계에 투입돼 건설경기에 1.5년 후행한다. 분양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승강기 신규설치는 지난해 3만7674대에서 내년 4만4200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은 42%다.


국내 승강기 누적 설치는 54만대 수준이다. 이중 승강기의 내구연한인 15년을 넘은 노후 제품이 27%, 15만대이다. 15만대에 달하는 노후 승강기들은 점진적인 교체 수요로 이어질 것이다.

승강기 사업의 핵심은 높은 시장점유율로 설치시장 확보 이후 수익성이 높은 유지보수 시장에서 반영구적인 현금을 창출하는데 있다. 유지보수 부분은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매출에서 16%를 차지한다. 에너지 효율, 기술진보, 안전문제 등으로 제작사가 직접 A/S를 담당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 확대는 덤으로 생각하자. 현대상선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경영진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성장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우선적으로 중국지역의 생산능력 증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최근 동남아지역에서 수익성이 개선돼 중국법인의 이익기반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도 중국 투자확대 가능성을 높여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선진업체들의 영업망이 소외된 중국의 2, 3선 도시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서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시장진입에 성공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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