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8월11일(09:4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바이온(옛 폴리비전)의 중국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바이온은 11일 올해 초부터 진행했던 중국의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 주식 인수를 완료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비준 등의 일정이 늦어져 오는 9월 29일 투자금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40일 가량 앞당겨 납입을 완료했다. 금액은 127억 원이며 취득 지분은 47%다.
바이온은 2대 주주지만 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수대금은 바이온이 발행하는 82억 원 규모의 22회차 전환사채(CB)를 거래상대방인 이진웅씨에게 넘기고 나머지 45억 원을 보유 현금으로 지급했다.
바이온은 그 동안 준비했던 화장품과 자동차부품 유통사업 등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매출구조를 바꿔나갈 계획이다.
바이온 김병준 대표는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 지분 인수는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경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중국사업경쟁력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며 "화장품 제조판매, 화장품류 용기제조, 자동차 부품 유통 등 신사업들과 동반 상승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온은 작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 1분기 역시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1000억 원, 당기순이익 57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30~4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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