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최초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글로벌 ICT 정책 논의를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중평가를 통해 선발된 아·태지역 14개국 60여 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17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마커스 쿠머(Markus Kummer)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초대 사무국장, 라쥬네시 싱(Rajnesh Singh) 인터넷소사이어티(ISOC) 아태지역 본부장 등 주요 ICT 국제기구 임원진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30여 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모의 국제회의 등 그룹 토론과 실습과정도 마련했다.
KISA는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국내 참석자에게는 하반기 열리는 제57차 ICANN 정례회의와 제11차 UN IGF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아롱 로우(Jia-Rong Low) ICANN 부사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에서 아태 지역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지역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성공모델로 자리잡아 아·태 지역을 넘어 글로벌 모델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윤홍 KISA 인터넷산업정책본부장 역시 "미래 ICT 사회를 준비하려면 차세대 글로벌 인재의 양성과 국가 간 교류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카데미가 미래 인터넷 세상을 이끌어갈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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