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청소년들, 검사와 함께 제주 올레길 일주한다

뉴스1 제공  | 2016.08.08 06:05

법무부, 직장인·대학생 등과 '청소년 희망걷기' 참여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김현웅 법무부 장관. © News1
소년원 출원생 및 보호관찰 종료자, 저소득·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검사들과 제주도 올레길 일주에 나선다.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검사와 직장인 팀장, 대학생 멘토 등과 함께 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라산 등반과 제주도 올레길 일주를 한다고 이날 밝혔다.

직장인 팀장은 멘토링 운영지원을 위한 각계 전문가 10명이며 김형수 로드FC파이터와 백형진 전 태릉선수촌 체력담당 트레이너, 장성은 전 YG 엔터테인먼트 이미지 디렉터, 이나래 사회복지사 등이다.

대학생 멘토 10명은 법무부 법사랑 서포터즈 소속 대학생들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청소년 희망걷기' 발대식을 연다. 골수 이식을 이겨낸 김형수 로드FC파이터가 '내게는 생일이 두 번입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상호 범죄예방정책국장은 격려사에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완주하고 꿈과 미래를 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할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6월부터 소외계층 청소년 30명을 뽑아 이들의 참다운 민주시민으로 커갈 수 있도록 '나라사랑 법사랑 청소년 희망브릿지'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상호간 소통 강화 및 신뢰 형성을 위한 6주 과정의 사전 집합교육, 4박5일 일정의 제주도 '청소년 희망걷기', 3개월 과정의 진로체험과 문화소양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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