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女양궁 단체, 일본 꺾고 4강행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6.08.08 03:04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양궁 대표팀 / 사진=뉴스1
올림픽 8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단체전 4강전에 올랐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강전에서 일본과 만나 세트스코어 5대1 (54-54, 57-51, 55-54 )로 이겼다.

1세트 시작은 좋았다. 첫 엔드에서 장혜진이 10점을 쐈다. 최미선이 9점, 기보배가 9점을 쏘며 합계 28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도 10점, 8점, 9점을 쏘며 27점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두번째 엔드에선 한국이 살짝 흔들렸다. 장혜진이 8점, 최미선 8점, 기보배 9점으로 1세트를 합계 53점으로 마쳤다. 반면 일본은 10점, 8점, 9점을 쏘며 오히려 1점을 앞선 채 세트를 마감하는듯했다. 하지만 한국 최미선의 첫번째 화살이 10점으로 인정돼며 1세트는 54대54 동률을 기록, 세트스코어는 1대1 균형을 이뤘다.

2세트는 한국의 안정된 운영이 돋보였다. 첫엔드에서 장혜진이 9점을 쐈지만 최미선과 기보배가 있다라 10점을 맞췄다. 그러자 일본이 흔들렸다. 일본은 첫번째 주자가 10점을 쐈지만 이어 9점과 8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2세트 결과는 57대51. 세트스코어 3대1로 한국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세트에서는 일본이 첫번째 엔드에서 10점, 10점, 9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한국은 당황하지 않고 장혜진 9점, 최미선 9점, 기보배10점 등을 합작하며 합계 28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한국의 추격에 당황한 일본은 결국 마지막 엔드에서 무너졌다. 마지막 엔드 세발 합계 26점으로 3세트 합계 54점에 그친 것. 반면 한국은 침착하게 장혜진이 9점, 최미선 10점을 쐈고 마지막 사수 기보배가 8점을 맞추면서 3세트 합계 55점을 기록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최종 세트스코어는 5대1, 한국의 승리였다.

4강행을 확정한 여자양궁대표팀은 올림픽 8연패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한국은 대만과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이대로면 수도권도 소멸"…저출산 계속되면 10년 뒤 벌어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