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금메달' 호튼 "약물 사기꾼들에 대한 존중 없다"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 2016.08.07 15:56
맥 호튼. /AFPBBNews=뉴스1



남자 수영 400m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이 약물을 사용했던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호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55를 기록하면서 3분41초68을 마크한 쑨양을 0.13초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금메달을 획득한 호튼은 박태환과 쑨양과 관련한 질문에 "약물 사기꾼(drug cheat)에 대한 존중을 보여줄 시간은 없다"고 답했다.

쑨양은 2014년 트리메타지딘을 복용해 자국 대회 도핑테스트에서 발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3개월 징계처분을 받았다. 박태환도 지난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아 징계를 받았다.

호튼은 "쑨양이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 동안 약물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써왔다. 이것은 단순히 쑨양에 관한 질문이 아니다. 나는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쑨양이 내게 인사를 했지만 나는 그를 무시했다. 쑨양과 내가 라이벌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게 쑨양은 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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