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김원진, -60kg급 8강서 무드라노프에 패.. 패자전行

8강에서 패한 김원진. /사진=뉴스1

남자 유도 대표팀 김원진(24, 양주시청)이 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 4강에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의 베슬란 무드라노프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김원진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부 -60kg급 8강전 베슬란 무드라노프(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한판패를 당했다.

8강에서 몽골의 첸드-오치르를 상대로 절반을 얻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던 김원진은 4강에서 이미 이전에 이긴 바 있는 무드라노프를 만났다.

김원진은 경기 시작 11초 만에 강력한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점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무드라노프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면서 김원진이 지도를 받았다. 2분 41초를 남겨놓고는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2분여를 남기고는 누르기를 시도했지만, 기술이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다. 1분 10여초를 남겨놓고는 허벅다리 후리기 공격을 당하며 철렁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무드라노프가 경기를 영리하게 치른 셈이 됐다.

이후 27초를 남겨두고 김원진은 무드라노프에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되치기를 당하면서 한판으로 패하고 말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도한 공격이 독이 되고 말았다.

이제 김원진은 패자전으로 내려가게 됐고, 동메달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