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이재학, 경찰 소환 조사 임박…2군 경기엔 출전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 2016.07.31 11:42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 /사진=뉴스1
승부조작을 의심받고 있는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이재학(26)의 경찰 소환 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NC 다이노스 측은 이재학이 승부조작 의혹을 받음에 따라 그를 1군에서 말소됐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이재학에 대한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 놓인 선수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결정이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선수를 위해서도 최선의 조치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재학은 NC 2군인 고양 다이노스 합류해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31일 퓨처스 경기에도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이재학은 올시즌 16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때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조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재학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검증을 위한 자료 수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NC 구단과 이재학의 소환 시기를 조율해왔고 이르면 8월초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선수는 NC 이태양, 상무 소속 문우람, KIA 유창식 등 3명에 이어 NC의 이재학이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경찰과 검찰은 2~3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승부조작으로 총 2000만원을 받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NC의 투수 이태양은 8월 5일 공판을 받는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