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보합권 혼조세…나스닥 0.04%↑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6.07.29 22:48

2분기 GDP 전분기비 1.2%↑…전망 하회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증시 방향을 좌우하는 분위기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 39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18% 떨어진 1만8423.68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05% 내린 2168.94를 지나고 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04% 오른 5157.14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기준으로 전분기대비 1.2%를 기록했다. 앞서 시장은 2.5%를 전망했다. 1분기 성장률도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재고 및 투자 급감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성장 대부분을 이끈 소비지출은 향후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분기 소비지출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해 재작년 4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늘었다. 재니몽고메리스콧의 마크 루치니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소비 강세는 향후 긍정적인 경제성장 전망의 근거"라고 말했다.


알파벳은 전날 발표한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43%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아마존닷컴 역시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상승 중이다.

반면 이날 시장 전망을 밑돈 실적을 내놓은 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건강보험업체 시그나도 기대 이하의 분기실적과 향후 실적전망 하향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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