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Q 경제성장률, 전망치 절반도 못 미쳐…전분기比 1.2%↑(상보)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6.07.29 21:58

시장 2.5% 성장 예상…1분기 성장률도 하향조정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성장률까지 하향조정돼 향후 미국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불안감도 다시금 커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기준으로 전분기대비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이 예상한 2.5%를 크게 하회한 결과다. 1분기 성장률은 1.1%에서 0.8%로 하향조정됐다.

재고 급감이 악재가 됐다. 기업 재고는 2분기 81억달러 감소했다. 분기 기준 재고 감소는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주택 및 기업지출을 포함한 민간 고정투자는 전분기대비 3.2% 줄어 최근 7년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는 가파른 강세를 보이며 2분기 GDP 성장의 대부분을 이끌었다. 2분기 소비지출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해 재작년 4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앞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단기적으로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번 GDP 결과로 연내 인상 전망은 힘을 받기 어렵게 됐다.

스태다드차타드뱅크의 토마스 코스터그 선임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가다 멈추다를 거듭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같은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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