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유럽주식펀드서 올해 85조원 빼내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6.07.29 19:48
유럽의 투자자금 이탈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이탈리아 은행권 위기 우려로 불확싱성이 지속된 탓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서치업체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약 40억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였던 전주 62억달러보다는 줄었지만 순유출세는 25주째 끊이지 않고 있다. 연초 이후 빠져나간 총 자금 규모는 760억달러(약 85조3860억원)에 달한다.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 실재로 존재하는 공포감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외 지역에 대한 신뢰감을 점차 잃고 있으며 전 세계 채권 투자자들 역시 미국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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