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만에 20만 넘은 MTS '티레이더M'.."서비스로 승부"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6.07.31 17:47
지난 5월 출시된 유안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티레이더M이 2개월만에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31일 유안타증권 등에 따르면 티레이더M은 최근 구글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2만건을 돌파했다. 앱스토어를 합하면 20만건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상무

전진호 유안타증권 온라인전략본부장(상무)은 "매일 5000건 이상 앱 다운로드가 늘고 있다"며 "편의성과 다양한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도 높다"고 말했다.

티레이더M이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기존 MTS인 W시리즈는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티레이더M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유안타증권의 모바일 주식 거래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티레이더M 출시 이후 모바일 주식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65%로 10%포인트가 높아졌다. 2년전 티레이더를 처음 내놨을 때 모바일 주식 거래 비중은 40% 였다.

티레이더M은 온라인 티레이더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급, 실적 등 다양한 조건을 인공지능으로 분석 종목발굴과 매매신호 등을 선정해 주는 일종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똑같이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상승 추세와 하락 추세를 햇빛과 안개 구간으로 구분해 매수 타이밍, 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시스템은 티레이더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다.


오늘의 공략주를 통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선정한 추천주 15개도 매일 제공한다. 역시 온라인 티레이더와 같은 서비스다. 전 상무는 "티레이더 출시 이후 오늘의 공략주의 주가 상승률을 체크한 결과 70%의 종목이 추천 후 5거래일 만에 7%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후강퉁), 홍콩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대만 유안타증권에 후강퉁 주식 거래 시 티레이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향후 중국 유안타선전이 인가를 받을 경우 티레이더 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하는 다른 증권사에 비해 거래 수수료는 높은 편이다. 수수료 경쟁보다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다.

전 상무는 "MTS나 HTS의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에 가격(수수료)으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티레이더M은 수수료 경쟁보다는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상무는 "티레이더, 티레이더M을 통해 현재 3% 수준인 주식거래 점유율을 10%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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