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정대현이 다소 아쉬운 피칭을 선보이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정대현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3개다.
출발이 깔끔했다. 손아섭, 김문호, 맥스웰 세 타자를 상대해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6점차 리드를 안고 오른 2회에서도 세 타자로 막아낸 정대현은 3회에 실점했다. 2사 후 문규현과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김문호에게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다. 맥스웰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4회도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김상호를 2루 땅볼로 유도,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어 정훈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날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정대현은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심재민이 1사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장시환이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정대현의 실점은 4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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