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엑스몰 운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6.07.29 10:52

8월 1~16일까지 면밀한 실사, 한국무역협회와 협상 완료 후 정식계약 체결

신세계그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 결과 신세계프라퍼티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코엑스몰 및 칼트몰(도심공항 타워) 임차운영사업은 임대면적 5만8938㎡(1만7828평), 327개 매장에 대해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 동안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임대, 운영하는 사업으로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 재계약이 가능하다.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대명웨딩홀, 탑클라우드52는 운영 계약에서 제외된다.

신세계프라퍼티와 한국무역협회는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면밀한 실사 및 추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추후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특히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기존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무엇보다 존중할 생각"이라며 "신세계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코엑스몰 영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엑스몰이 위치한 삼성동 일대는 서울 최대의 MICE(박람회, 회의 비즈니스 관련 산업)·업무 복합 상권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제업무교류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코엑스-현대차부지-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국내 최고 상업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신세계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중심에 대형쇼핑몰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그룹 신성장동력인 복합쇼핑몰 사업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하남' 등 복합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총괄 부사장은 "임차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이 되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코엑스몰, 그리고 9월 초 오픈예정인 스타필드 하남으로 이어지는 강남권 벨트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이 갖고 있는 유통 노하우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부동산 개발, 운영, 관리 능력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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