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 내린 배럴당 41.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9일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로써 WTI 선물가격은 6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날 장중에는 한때 6월 초에 기록한 올해 고점에 비해 20% 이상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는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1.8% 하락한 배럴당 42.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전역의 원유 재고가 2개월 만에 처음 늘었다는 소식이 공급 과잉 우려를 부추겼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원유 재고가 5억2110만배럴로 한 주만에 167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10주 만에 처음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지킬 수 있을지 곧 시험대 오를 것으로 봤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