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000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 증가했다.
2분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의 보급률이 이미 높아진 데다,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하지만 SA는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과 애플 등 '빅 플레이어'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있기 때문.
시장둔화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7760만대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 1년 전보다 2%p 높아져 23%를 기록했다. 애플의 출하량은 15% 줄어든 4040만대에 그치면서 점유율도 2%p 하향한 12%를 기록했다.
중국의 화웨이는 점유율 9%로 글로벌 3위를 유지했으나, 지난 분기와 달리 성장률이 5%에 그치며 성장속도가 대폭 둔화됐다. 반면, 오포는 1800만대를 출하해 글로벌 시장의 5%를 점유하며 화웨이에 이은 시장 4위로 올라섰다.
오포의 2분기 출하량 증가율은 무려 137%에 달한다. 샤오미는 글로벌 점유율이 2%p 낮아져 4%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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