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매출 100조…하반기 부품 중심 더 좋아진다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김성은 기자, 이정혁 기자 | 2016.07.28 11:01

(종합2)메모리 LCD에 OLED 실적 가세…하반기 애플과 스마트폰 한판 승부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0조 7193억원, 영업이익 14조 819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실적 발표 자료에서 "부품사업은 하반기에 수급 안정화 속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세트사업은 신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마케팅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전년 대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메모리 LCD, OLED 실적 개선 추세

삼성전자는 특히 3분기는 부품사업이 메모리와 LCD의 수급이 개선되는 가운데 OLED 실적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세트사업은 CE가 비수기 영향을 받는 가운데, IM이 갤럭시 노트7 등 신제품 출시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의 경우 하반기에도 삼성전자는 14나노 이하 첨단공정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거래선과 제품을 다변화해 매출 견조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 응용처의 고용량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업황이 더욱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고용량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낸드는 서버, 모바일 응용처에서 고용량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유일의 48단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D램도 견조한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정 성숙화가 완료된 20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고부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LSI 사업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14나노 모바일 AP의 수요 호조와 1300만 이상의 고화소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그간 추진해온 파운드리 고객 다변화와 중저가 모바일 AP 라인업 강화 전략의 성과이다.

하반기에도 디스플레이 사업은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OLED의 경우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렉서블, 고해상도 등 고부가 패널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LCD의 경우 수급 개선 속에서 UHD와 초대형 등 고부가 패널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OLED 패널의 경우 선제적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플렉서블 양산을 통해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며 시장을 더욱 확대시켜 왔다. 향후에도 외부 고객 판매를 확대하고 혁신 제품 개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스미트폰, 태블릿 수요 성장…시장경쟁 치열 선점효과 기대

IM의 경우 성수기인 하반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화면 플래그십 모델 출시,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지속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를 유지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와 중국 특화모델 갤럭시 C시리즈 판매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경쟁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이익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 사업은 주요 거래선의 LTE 투자 확대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됐으며, 3분기에도 LTE 증설 사업 수주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CE는 수요 둔화 예상…퀀텀닷 등 SUHD TV로 성장 기대

하반기 CE 제품 시장은 구주와 성장시장의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 지속으로
시장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의 경우 퀀텀닷 기술을 강조한 SUHD TV 마케팅 강화와 거래선과의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생활가전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B2B 사업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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