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STL, 오승환 있어 마무리 투수 트레이드 없을 것"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16.07.28 10:12
오승환./AFPBBNews=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무리 투수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로 오승환(34)이 있기 때문이다.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는 트레버 로젠탈이었다. 지난 시즌 48세이브를 거두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심각한 부진을 겪으면서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줬고, 27일 오른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의 마무리 보직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도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이 건강과 예전 같은 제구력을 회복하는 동안 오승환이 9회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곧 세인트루이스가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대신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진 보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SPN은 "만약 로젠탈이 시즌 아웃 된다면 세인트루이스는 구원 투수 영입에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맷 보우먼 또는 세스 매네스보다는 나으면서 앤드류 밀러(뉴욕 양키스)보다는 낮은 급의 선수로 영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 대상으로는 션 두리틀(오클랜드), 페르난도 아바드, 케빈 젭슨(이하 미네소타), 윌 스미스, 제레미 제프리스(이하 밀워키)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임시 마무리 보직을 맡은 오승환은 올 시즌 2승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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