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브로커 이동찬에 뒷돈' 현직 경찰 간부에 구속영장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16.07.27 21:54
/사진=뉴스1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브로커 이동찬씨(44)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 간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27일 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경정 K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K씨를 체포하고, 그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씨에게서 송창수 이숨투자자문 대표(40) 사기 사건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1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46·여)의 사무장 행세를 한 인물로, '정운호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적발돼 지난 7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게서 송씨 사건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이 더 있는지 수사 중이다.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