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가능성 무궁무진, '식신' 생태계 만들 것"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6.07.29 04:2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6 '7월의 모바일'] 씨온, 맛집정보 서비스 '식신'

안병익 씨온 대표.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맛집 검색뿐 아니라 식당 예약, 주문, 식재료 배송 등 푸드테크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무궁무진합니다.”

28일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6’에서 ‘7월의 모바일 서비스’로 선정된 씨온의 ‘식신’은 국내외 3만2000여곳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90개 해외 도시의 맛집 4000여곳 정보도 등록돼 있다.

KT 연구원 출신인 안병익 씨온 대표(사진)는 2010년 위치 기반 소셜활동 사업을 펼치기 위해 씨온을 설립했다. 정교한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식신’ 서비스는 2013년 11월부터 운영했다. 안 대표는 “고객들이 주로 음식점 평가를 남기는 점에 착안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하면 의미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식신’은 △고객 제보 △인터넷 및 SNS 검색 △지역 전문가 의견 △직접 취재 등 방식으로 맛집 정보를 취합한 뒤 자체 평가 시스템과 외식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맛집에 3단계 별점 평가를 매긴다. ‘식신’ 모바일 앱은 다운로드 280만건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씨온은 ‘식신’에 기반한 맛집 정보뿐 아니라 푸드테크 영역에서 자체 생태계 구축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말 강남 유명 맛집 200여곳의 음식을 배달하는 ‘식신 히어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1000여명의 배달기사를 확보한 업체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용 전자식권과 고급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 대표는 “‘식신’은 맛집 정보 앱을 중심으로 배달, 예약, 전자식권, 고급 식당 결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조만간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온의 올해 사업목표는 ‘식신 히어로’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4000여곳 수준인 해외 맛집 정보를 2만곳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다국어 서비스를 물론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사업과 판매시점 정보관리(POS) 시스템 연동을 통한 ‘플랫폼-매장-고객’ 원스톱 서비스 구축도 노린다.

안 대표는 “좋은 맛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매장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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