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15일째 '사자' 불구 약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6.07.27 13:31

LG생활건강, 2분기 실적호조 불구 7% 급락... 우리손에프앤지, 상장 첫날 급락 '공모가 상회'

코스피 지수가 27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27분 현재 전일대비 5.10포인트(0.25%) 하락한 2022.2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326억원을 사들이며 1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1억원, 73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718억원 순매수 등 전체 79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2계약, 619계약 순매도인데 반해 개인이 1766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종이목재 기계 등이 1%대 상승이며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이 오름세다. 반면 화학 의약품 서비스업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락하며 151만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도 확대로 7% 넘게 급락중인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가 각각 3%, 5%대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코스맥스 등 다른 화장품주도 4~6%대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전일 2분기 실적 실망감으로 1%넘게 빠졌던 SK하이닉스가 3~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3%대 상승세다. POSCO 신한지주 KT&G 삼성물산 등이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9% 감소한 443억9100만원으로 집계됐으나 개장전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설에 1조99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산업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2%대 하락, 6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전기술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0%대 급등세다. 한전기술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4.9% 증가한 254억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동아에스티가 미국 토비라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2상 실패 소식에 7%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2.65포인트(0.38%) 내린 702.7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27억원 순매수인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원, 442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인터넷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금속 등이 오름세이나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케어젠이 3%대 하락이며 코오롱생명과학 이오테크닉스 메디톡스 셀트리온 등이 약세다. CJ E&M 코미팜 SK머티리얼즈 휴젤 등이 1%대 상승중이다.

우리손에프앤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중이나 공모가는 웃돌고 있다. 우리손에프앤지는 공모가 2210원 대비 80.99% 상승한 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20% 넘게 떨어져 3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우리손에프앤지는 2001년 설립된 출산업체로 육류 가공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가 지분 49.48%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2%대 하락중이다.

아바코가 주요 주주인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1%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아바코 지분 15.99%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60원(0.05%) 내린 1134.3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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