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물량 쏟아진다…전년비 2배↑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6.07.27 11:32

강남 개포 ·서초 잠원 ·강동 고덕 등 줄줄이 대기

올 하반기 서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 역세권의 대규모 단지들이 주를 이룬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부터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물량은 37개단지 1만7475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8163가구)보다 약 2.1배가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재개발 분양물량은 19개 단지 9960가구, 재건축 물량이 18개 단지 7515가구다. 재개발 물량이 같은 기간에 비해 12.8배 늘었다.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분양한다. 49~148㎡(전용면적) 총 1320가구 중 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다음 달 분양한다. 59~137㎡ 1015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은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을 9월 분양한다. 4932가구 중 59~127㎡ 202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9호선 연장선 고덕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을 9월 분양한다. 475가구 중 59~84㎡ 146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9월 분양한다. 59~112㎡ 1248가구 중 4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992가구 중 3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효창5구역 롯데캐슬을 9월 분양한다. 총 478가구 중 59~110㎡ 2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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