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테러조 파견에 "재외공관에 국민 신변안전 유의 당부"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6.07.26 19:20

[the300]北김정은 지시로 中·동남아에 테러조 파견…정부 "동향 예의주시…신변안전 강화조치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
외교부는 26일 "중국 및 동남아지역 주재 재외공관에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신변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선남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기 위해 중국 등에 테러조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과 최근 미국의 인권제재 리스트 포함 등에 분노해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 부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북한과 현지 테러단체의) 위해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주재국 치안 당국과의 네트워크 등을 통해 우리 국민 신변안전 강화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대적으로 위해 당할 가능성이 높은 관할지역 내 선교사, 특파원, 탈북민 출신 우리 국민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간담회 개최 등의 계도활동을 강화했으며 북·중 접경지역 방문자제 요청 등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26일) 개최 예정인 선교단체대상 안전간담회에서는 국내 선교사 파송단체 등을 대상으로 해외체류 선교사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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