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소식에 인터파크 '신저가' vs 보안株 '급등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6.07.26 15:59
국내 온라인쇼핑몰 업계 4위인 인터파크가 해킹 공격을 받아 1000여만건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장중 들썩였다.

26일 인터파크는 전거래일보다 900원(5.77%) 하락한 1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는 6.41% 내린 1만46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인터파크홀딩스는 장중 4.3%까지 떨어졌으나 낙폭을 줄여 0.83% 하락 마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초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해커가 인터파크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포함한 메일을 발송, 이로 인해 고객정보 1030만건이 유출됐다. 해킹범은 인터파크 사장에게 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겠다는 등의 협박으로 30억 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의 고객정보 유출 소식에 파수닷컴 시큐브 라온시큐어 이니텍 등 보완 관련주들이 이날 상승마감했다.


전자문서 보안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파수닷컴은 장중 23.1%까지 치솟았다가 2.34% 오른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킹차단 및 침입방지를 위한 서버보안 솔루션 제공업체인 시큐브도 장중 17.9%까지 급등한 후 3.27% 오른 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라온시큐어이니텍이 장중 각각 4.57%, 13.33% 올랐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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