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년 연속 중간배당 나서 '주당 1000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6.07.26 14:48

배당총액 2687억…지난해 배당성향 16.8%로 대폭 상향

현대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주주가치 실현 노력을 이어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배당 총액은 2687억원에 달한다.

현대차 재경본부장 최병철 부사장도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배당 결정을 발표하며 "앞으로 글로벌 수준까지 배당을 확대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이번 중간배당을 위해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배당과 관련한 의결을 마쳤다. 배당금은 20일 이내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간배당을 지급받을 권리주주를 확정키 위해 지난달 14일 공시를 통해 배당 기준일(6월 30일)을 확정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회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 1000원을 지급한 데 이어 기말배당 3000원 등 총 4000원을 배당했다.

이는 2014년(3000원)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2014년 11.1%에서 지난해 16.8%로 대폭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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